'에이스 어셈블' 쇼트트랙 혼성계주, 韓 첫 메달 사냥[베이징올림픽]

최민정(앞)과 황대헌.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녀 에이스가 뭉쳤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쇼트트랙 혼성계주가 도입됐다. 남녀 2명씩 4명이 팀을 이뤄 2000m를 질주하는 종목. 특히 쇼트트랙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종목으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한국 쇼트트랙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23분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53분 준결승, 10시26분 결승이 츠러진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지만, 혼성계주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올림픽을 앞둔 2021-2022시즌 네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동메달 1개가 전부였다. AP통신과 데이터 전문 그레이스노트 등도 한국을 메달 후보에서 제외했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나눠가진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월드컵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한국 쇼트트랙은 다르다.

월드컵에서는 남녀 에이스가 번갈아 결장했다. 1, 2차 월드컵에서는 여자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3, 4차 월드컵에서는 남자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빠졌다. 100% 전력으로 혼성계주를 치른 경험이 없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에이스가 힘을 모은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자타공인 여자 쇼트트랙 최강이다. 황대헌은 한국 쇼트트랙이 약했던 단거리에도 강하다.

최민정은 "혼성계주는 첫 종목이고, 신설 종목이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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