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7% vs 李 36%…경합 속 尹 상승세 지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1일 나왔다. 윤 후보의 경우 해당 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초 26%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 후보는 34~37% 박스권에서 지지율을 유지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6%, 윤 후보의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p 상승하고, 윤 후보는 2%p 상승한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 기준 2%p 하락한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내린 3%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긍정 41%, 부정은 5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분기별 통합 국정지지율 조사 중 5년차 3분기 조사에서 긍정 평가 37%로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5%), '코로나19 대처'(20%),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복지 확대',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0%),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외교 문제', '북한 관계'(이상 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꼽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는 긍정 평가가 45%로 지난달에 비해 6%p 급락했다. 44%는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0%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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