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니까"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황희찬은 아직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6,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맞대결은 이뤄질까.

손흥민의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맞대결이 없다.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서도 변함 없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이후 부상을 당한 뒤 지난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FA컵 4라운드에서 복귀했다. 이어 10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도 출전했다. 13일 울버햄프턴전까지 쉴 틈 없이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당연히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2일 울버햄프턴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7~8일 동안 3경기를 뛴다는 것이 위험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위험은 감수해야 하는 일인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꼭 필요하다. 손흥민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꼭 뛸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언급했다. 로메로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결장 후 복귀했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지난 11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작은 부상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의 브루누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아스널전에 15분 정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경기장 도착 후 등쪽에 경련을 호소했다. 하루 이틀 정도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이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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