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는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 28초 443을 끊어 2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한 김민석, 황대헌 선수에 이어 이번 올림픽 세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결승에서 4위로 출발한 최민정 선수는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렸고, 후반부 아웃코스로 질주하는 데 성공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 선수는 경기를 마친 후 아쉬움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울지 말라며 최민정 선수의 멋진 경기를 환영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다. 연예계에서도 따뜻한 글이 줄을 이었다. 최민정 선수와 이름이 같은 배우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지마요!!! #최민정 선수 #민정이가 역시 잘하네요! #은메달"이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배우 이세희는 최민정 선수가 우는 장면을 캡처해 올린 후 "ㅠㅠㅠㅠ 왜 울어요 울지마요오 ㅠㅠㅠㅠ 최민정 선수 ㅠㅠㅠ 너무 간절함이 느껴져서 맘이 아팠어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민정언니 해줘요 멋있으면 다 언니니까♥ 열심히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썼다.
방송인 김새롬은 "그 눈물을 헤아릴 순 없지만 아 ㅠㅠㅠㅠ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최민정선수 축하해요♥♥♥"라고, 코미디언 강재준은 "왜 울어요 ㅠㅠㅠㅠ은메달도 너무나 감사해요 ㅠㅠㅠ 너무나도 잘했어요. 실력은 다이아몬드 메달이 있으면 그거입니다!!"라고 최민정 선수를 격려했다.
방송인 이성미는 "한번 가서 꼬옥 안아주고 싶은 우리 선수들!! 눈물이… 아!!!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께여"라고 밝혔다. 가수 트루디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최민정 선수님 덕분에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서로를 안아주는 따뜻한 마음에 저는 오늘도 웁니다… 존경하는 최민정 선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