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는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엑소 리더 수호 김준면입니다. 드디어 제가 2022년 2월 14일 오늘부로 소집해제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엑소엘(EXO-L, 팬덤명)이 가장 보고 싶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네요. 복무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 조금은 떨어져 지냈지만 덕분에 엑소엘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년 9개월이란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어 꿈에서도 콘서트를 한 적도 있었는데…ㅎㅎ 하루빨리 이 시간을 뛰어넘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나 봐요"라고 썼다.
수호는 "그래도 또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기다림조차 행복하다면 사랑이지'라는 제 말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더 깊어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다시 떨어지지 말아요 우리! 안을 수만 있다면 꼬옥 안고 놔주지 않을 고(거)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엑소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를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랄게요. 한동안 오래 보지 못한 만큼 이제는 더 많이 자주 봐요 우리 약속!!!!!! We are one EXO 사랑하자!"라고 글을 맺었다.
수호는 지난 2020년 5월 1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했다. 엑소 멤버 중에서는 시우민, 디오에 이어 세 번째 군필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