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연준…뉴욕증시 안도감

"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1월 FOMC회의록 공개
3월 50bp 인상 예상치보다 덜 매파적…우크라 불안감 남아 '보합'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입장을 논의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뉴욕증시는 이 같은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반등해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싸우기 위해 향후 FOMC 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1월 FOMC 회의록을 이날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연준 위원들은 현재 제로 금리를 '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열리는 FOMC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의 타임라인을 재평가한다는 방침이다.
 
DRW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연준이 더 매파적이지 않은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면서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앞서 시장은 오는 3월 15~16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0.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의 영향으로 전장보다 0.5~1% 가량 하락해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반등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1%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1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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