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45분?' UECL 16강 PO에서 근육 통증 교체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유럽 이적 후 가장 빠른 시간에 교체됐다. 부상 방지 차원의 교체였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섰고,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페네르바체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프라하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전반 40분 공중볼 경합 후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호흡에 문제가 있어보였다. 의무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태를 점검했고, 일단 전반을 마무리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셀 티저랜드와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트라브존스포르전 이후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23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페네르바체의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경우 피로가 쌓이면서 근육에 긴장감을 느꼈기에 교체가 필요했다. 부상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부위와 상태는 밝히지 않았다.

김민재 교체와 함께 페네르바체는 2대3으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에 그쳐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왔다. 2차전은 25일 페네르바체의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