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16명 급성 중독…중대재해법 이후 첫 직업성 질병 재해 될까

두성산업, 지난 10일 제품 세척공정 중 급성중독으로 직업성 질병자 16명 발생
노동부, '급성중독' 두성산업·'폭발사고' 여천NCC 본사 압수수색 나서

연합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산업재해 의심 사례가 드러나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두성산업(주)에 대해 18일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성산업에서는 지난 10일 제품 세척공정 중 독성물질로 인한 급성중독으로 직업성 질병자가 16명 발생했다.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의 상시 근로자 수는 약 250명으로, 올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기 시작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대해 부산노동청은 사고 당일 조사에 착수해 작업환경측정, 보건진단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다.

8명이 사상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14일 오후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이 전남 여수시에 소재한 여천NCC 3공장 사무실에서 압수품을 들고나오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아울러 노동부 광주노동청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여천NCC(주)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치동의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열교환기 덮개가 튕겨나와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광주노동청은 지난 14일에는 여천NCC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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