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급증…라비-국가단 콘서트 연기

왼쪽부터 라비, 국가단. 각 소속사 공식 페이스북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평균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라비와 국가단이 오프라인 공연을 연기했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 '르브아'(REVOIR)가 잠정 연기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루블린은 "관객분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만전의 준비를 하였으나,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환불되며, 추후 공연 장소와 일정은 확정되면 재공지될 예정이다.

그루블린은 "공연을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아티스트 및 관객, 스태프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결성한 그룹 국가단도 2월 공연을 4월로 미뤘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예매처에 공지를 올려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와 공연 관람 인원을 제한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국가단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관객분들을 만나는 날만 고대하며 공연을 준비했지만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연기를 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후 남은 일정에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달 26일 오후 2시와 7시, 27일 오후 1시와 6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가단의 공연은 4월 2일 오후 2시와 7시, 3일 오후 1시와 6시로 각각 변경됐다.

국가단은 지난달 종영한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뽑힌 톱10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9만 9573명이다. 최근 7일 평균 확진자 수 역시 9만 933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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