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에 '베이징 스타' 뜬다…불참하는 태극전사들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남자 결승전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과 정재원이 19일 중국 베이징 내셔털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태극전사들을 만날 무대가 찾아온다. 올해로 103회를 맞이하는 전국동계체전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임원단을 포함해 4천 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 끝난 여파 때문인지 출전을 포기한 선수들도 있다.

2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을 비롯해 쇼트트랙 대표팀의 곽윤기, 최민정, 이유빈, 이준서, 김아랑 등도 동계체전에 불참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24일 춘천에서 열리는 남자 500m 경기를 포기했다.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1000m에는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했던 차준환(남자 대학부), 유영(여자 19세이하부), 김예림(여자 대학부)은 26일과 27일에 열리는 동계체전 경기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차민규, 김민석, 정재원, 김보름 등 베이징 대회에 출전했던 빙속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