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낸' 울산, 브라질 공격수 레오나르도 영입

레오나르도. 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레오나르도(25)를 영입했다.

울산은 24일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 레오나르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오나르도는 이미 한국에 입국한 상태지만, 자가격리로 인해 지난 20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23일 자가격리 해제와 함께 울산에 합류한 상태다.

레오나르도는 브라질 클럽에서 유스로 성장한 뒤 2018년 일본 J3 가이나레 돗토리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J2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거쳐 2020년 J리그 우라와 레즈에 입단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허베이 FC에서 뛰었다.

울산은 오세훈이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했지만, 박주영과 레오나르도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다시 꾸렸다.

울산은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이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팀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훌륭해 중원에서 수비수를 끌어내고, 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이규성, 아마노 준, 바코와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무엇보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해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오나르도는 "나만의 가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것"이라면서 "함께 뛰는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홈, 원정에서 함께할 팬들을 위해 골로 보답하는 것이 내 임무임을 알고 있다.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등번호 9번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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