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방송한 '싱어게인2' 최종회에서는 '독보적 음색' 김소연,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 '음색 깡패' 이주혁, '파란 마녀' 신유미, '보컬 타짜' 박현규, '가정식 로커' 윤성이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연을 진행했다.
김소연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김기태는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 이주혁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신유미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박현규는 김범수의 '지나간다', 윤성은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했다.
이들은 시즌 1의 톱3인 이승윤·정홍일·이무진과 함께 특별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무진·김소연·이주혁은 '신호등'을, 정홍일·윤성·김기태는 '해야'를, 이승윤·신유미·박현규는 '흩어진 꿈을 모아서'를 불렀다.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한 최종 결과 3위는 윤성이었다. 윤성은 온라인 사전 투표 96.15점, 심사위원 점수 667.26점, 실시간 문자 투표 751.57점을 받아 총점 1514.98점을 기록했다.
우승자는 김기태였다. 김기태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1871.79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얻어 우승했다. 온라인 사전 투표는 268.21점, 심사위원 점수는 667.26점이어서 총점은 2807.26점이었다.
김기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제 노래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저희 팬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 해 주신 심사위원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지금도 힘든 분들이 계실 텐데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안다. 저도 끝까지 힘낼 테니 모두 다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싱어게인' 톱10은 전국 투어 콘서트, 톱3에게는 활동 지원금 3천만 원과 안마의자가 주어진다. 최종 우승자인 김기태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싱어게인2' 최종회 시청률은 8.7%(유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