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이어 김아랑도 대표팀 합류…심석희와 만난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김아랑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심석희가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가운데 험담 메시지의 피해자였던 최민정에 이어 김아랑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최민정이 지난달 28일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아랑도 1일 대표팀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을 뜨겁게 달궜던 험담 메시지의 당사자들이 모두 진천선수촌에서 만나게 됐다.

심석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 받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어났다. 메시지에는 최민정과 김아랑을 험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는 2월21일로 만료됐고 심석희는 대표팀 합류를 선언했다.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심석희의 대표팀 합류 발표 이후 그와 불편한 관계일 수밖에 없는 최민정과 김아랑의 합류 여부가 관심을 모았고 결국 그들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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