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9.6% 李 37.7%…깜깜이 직전 마지막 조사도 초박빙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창원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이른바 '깜깜이 기간'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CBS·서던포스트 대선 11차 여론조사 다운로드]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차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기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은 이 후보 37.7%, 윤 후보 39.6%로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약 1.9%p차 초접전이다.

이날 새벽 성사된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결과는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6일 조사에서는 윤 후보 40.4%, 이 후보 40.0%로 조사됐다. 다만 안심번호 방식을 사용했던 지난 조사와는 달리 이번 조사의 경우 휴대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 방식이 달라 직전 조사와의 단순 비교는 힘들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는 이재명 후보, 20대·50대·60대 이상은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20대:이 23.7% 윤:30.1% / 30대:이 35.1% 윤 35.1% / 40대:이 57.5% 25.7% / 50대:이 41.2% 44.4% / 60대 이상:이 32.5% 윤 52.9%)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이 36.3% 윤 37.8%)과 경기·인천(이 38.0% 윤 37.2%) 등 수도권에서도 초박빙 판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 25.5%, 윤 후보 51.7%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이 후보 78.3%, 윤 후보 8.7%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접전 승부인 만큼 투표율이 여야의 최대 관심사가 된 가운데, '대통령 선거일 당일에(9일)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50.9%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2%였다.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 일자는 정하지 않은 응답자는 13.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계층에서 '선거일 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25.0%) 30대는 (15.3%) 투표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34.5%와 민주당 34.0%로 거의 동률로 나타났다. 이후 국민의당 6.7%, 정의당 4.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42.7%, 부정이 48.5%로 나타났다.

■조사개요
- 모 집 단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표본추출틀 : 무선 RDD (Random digit dialing)
- 표본 크기 : 1001명
- 피조사선정방법 : 무선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100%) (CATI, 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 답 률 : 10.9%
- 조 사 일 시 : 03월 02일 10시 00분 ~ 22시 00분
- 조사의뢰기관 : CBS
- 조사기관 : (주)서던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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