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만 8803명…사망 128명 '역대 최다'

3일 0시 기준 신규확진 전날보다 2만여 명 감소
사망자는 기존 최다인 114명보다 14명 많아
위중증 766명 꾸준한 증가…나흘째 700명대

지난 2일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 88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21만9241명보다 2만 438명 감소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 7명)보다 1.2배 많고, 2주일 전인 17일(9만 3129명)과 비교하면 2.1배 많다.
 
최근 몇 주간 신규확진자는 전주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다가 이번 주부터는 증가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PCR(신속항원) 검사의 역량 한계 등을 이유로 실제 감염자는 집계치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8일(114명)보다도 14명 더 많다. 사망자는 대부분 60세 이상에서 나왔지만, 50대에서도 5명,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3%다.
 
지난달 17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고 있는 동호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모니터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762명보다 4명 늘어 766명이 됐다. 나흘째 700명대를 기록 중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7%(2744개 중 1391개 사용)로 전날(50.1%)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중증 전 단계 환자들이 입원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6.3%로 전날(65.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85만 7132명으로 전날(82만 678명)보다 3만 6454명 증가했다.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7만 1080건 진행됐으며, 양성률은 51.3%로 전날 30.5%에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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