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만 명대·사망자 186명 동시에 '역대 최다'

4일 0시 기준 신규확진 26만 6853명
전날 2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6만 8천 명 급증
사망자 연이틀 최다 기록…전날보다 58명 많아
위중증 환자도 797명…곧 800명 돌파할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 6853명을 기록한 4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186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 685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신규확진자는 전날인 3일 19만 8803명보다 6만 8050명 늘면서 26만 명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 2일 21만 명을 넘으며 최다치를 기록한 후 전날 20만 명 밑으로 소폭 내려갔다가 다시 하루 만에 급증세로 돌아섰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6만 5889명)의 1.6배, 2주 전인 18일(10만 9820명)의 2.4배에 달한다.
 
사망자 역시 186명이 발생해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이 깨졌다.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 128명보다 58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70대 49명, 60대 19명, 50대 5명, 40대 2명 등이다. 30대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858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전날 0.23%에서 0.1%p 감소한 0.22%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 6853명을 기록한 4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766명보다 31명 늘어 797명으로 집계됐다. 닷새째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곧 800명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85만 7132명)보다 6만 8530명 증가해 92만 5662명이 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5%(2744개 중 1385개 사용)로 전날(50.7%)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중증 전단계인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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