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과 함께 최종 3오버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1언더파 공동 12위였다. 공동 선두 그룹과 6타 차였지만, 톱10 진입은 눈앞에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특히 14번 홀(파3)을 시작으로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마지막 5개 홀 중 4개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27)와 이경훈(31)도 중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최종 4오버파 공동 26위, 이경훈은 7오버파 공동 42위다. 둘 모두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었다.
우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지만, 최종 5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 셰플러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 이어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상위 랭커들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선 상태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강성훈(35)이 최종 9언더파 공동 22위, 배상문(36)이 4언더파 공동 50위, 노승열(31)이 3언더파 공동 5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