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위클리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MC 강아랑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렬하고 성숙해진 위클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당당한 이미지와 파워풀해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도이기에, 위클리 멤버들 역시 어느 때보다 컴백을 기다려왔다.
위클리의 말을 빌리면,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는 "위클리만의 솔직 당당,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여기에 독창적인 세계관은 확장하는 앨범"이다. 일곱 명의 멤버가 월화수목금토일 일곱 요일을 맡고 있고, 각 행성의 '성주'라는 설정 아래 흥미로운 세계관을 뻗어 나간다. 지한은 "데뷔곡 '태그 미' 때부터 세계관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라며 "이야기에 5단계가 있다면 이번 '벤 파라'는 위기 정도"라고 언급했다.
스페인어로 '와라'라는 뜻의 '벤 파라'는 빈티지 힙합 기반에 808 베이스를 섞은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수진은 "(그동안은) 10대 이야기로 공감을 일으켰다면 '불타라 불타라' 등 태양을 표현한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위클리를 따라 어둠을 뚫고 오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재희는 "사운드 역시 굉장히 강렬한데 파워풀해진 군무까지 보시면 노래를 들으실 때 보는 재미까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소은은 "타이틀곡 안무는 팀 YGX 여진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셨다. 가사와 함께 불꽃을 표현하는 손동작, 발차기 등 포인트를 많이 넣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진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한 엠넷 댄서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크루 YGX 일원이다.
이재희는 팬들과 대중에게 그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기에 '새로운 반전'이라고 전했다. 이수진은 '벤 파라' 퍼포먼스를 할 때 멤버들이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나기 때문에 '태양'이라고, 먼데이는 위클리가 이 곡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기대되고 설렌다는 이유로 '도화지'를 꼽았다.
'벤 파라'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이재희는 "정말 파워풀한 곡과 안무를 선보이게 됐는데, 노랫말처럼 어둠을 뚫고 거침없이 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떤 역경이나 좌절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면승부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고난에 지지 않는 강한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눈에 확 띄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에 관해 조아는 "위클리도 벌써 데뷔 3년차다. 멤버들끼리는 성숙하고 강렬한 콘셉트도 하고 싶다고 말해와서 이번(곡)이 반가웠다. 처음 보여드리는 것이라서 전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희 위클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벤 파라'가 그런 새로운 매력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소은은 "이번 앨범으로 되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었는데 이것도 잘 어울리고 뭐든 다 잘한다는 의미로 '만능돌'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목표로는 "국내 음원 차트에 차트인(진입)을 해 보고 싶다. 해외에서도 저희 위클리를 많이 애정해 주시는 만큼 글로벌 차트에 한 번 랭크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활동은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인 멤버 신지윤 없이 이수진·먼데이·지한·박소은·조아·이재희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이수진은 "안무 동선 등 컴백 직전에 다시 맞출 게 있었는데 그 과정이 힘들었다기보다 완전체로 무대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굉장히 컸던 거 같다. 지윤이가 팀에게 피해 갈까 봐 무리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굉장히 걱정이 들었다. 멤버들이랑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으니 여러분도 지윤이가 얼른 돌아올 수 있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벤 파라'와 수록곡 '솔라'(Solar), '웨어 이즈 마이 러브?'(Where Is My Love?)까지 총 3곡이 수록된 위클리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는 오늘(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