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다투고 있다. 28라운드까지 성적은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69점 선두, 리버풀이 승점 63점 2위다.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첼시(승점 53점)가 견제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득점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리버풀이 71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가 68골로 다음이다. 첼시는 53골.
득점 랭킹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세상이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19골 득점 1위를 질주 중이고, 디오구 조타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12골 공동 2위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흐레즈가 10골씩 넣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 도배된 득점 랭킹에서 손흥민(30)의 이름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26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열흘, 두 경기 만의 득점포다.
11호 골로, 리버풀 3인방에 이은 득점 랭킹 단독 4위다. 스털링과 마흐레즈는 손흥민 밑이다. 이미 리즈전을 통해 6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2강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새기고 있다.
케인도 9, 10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골과 어시스트를 더한 공격포인트는 프리미어리그 공동 2위다. 살라흐(19골 10도움)가 1위, 손흥민(11골 5도움)과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골 8도움)이 다음이다.
이처럼 기록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