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모두 출구조사서 목표 득표율 못 미쳐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김혜경 기자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결과 부산에서 여·야 선대위 모두 목표 득표율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KBS·MBC·S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결과 부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5%,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57.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와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이번 대선에서 제시한 부산지역 목표 득표율을 각각 45%와 65%였다.

목표 득표율과 별개로 현실적인 기대 득표율로 민주당은 40%대 초반, 국민의힘은 60%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었다.

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박진홍 기자

이 때문에 양 정당 모두 목표 득표율과 기대 득표율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1%를 득표해 31.98%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9.82%로 39.87%를 얻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꺾은 바 있다.

가장 최근 선거를 살펴보면,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를 득표해 34.42%에 그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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