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괴롭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틀째 1라운드

이경훈. 연합뉴스
하늘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악천후로 1라운드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결국 절반 이상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됐다. 김시우(27)의 경우 1번 홀 도중 라운드를 멈췄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2일 2라운드에 앞서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12일에도 날씨가 말썽이었다. 2라운드는 커녕 1라운드 잔여 경기조차 마치지 못했다.

폭우로 인해 페어웨이와 그린에 물이 고였다. 잠시 라운드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폭우가 멈추지 않으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순연 결정을 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까지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13일에도 악천후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일정이 더 밀릴 수도 있다.

1라운드를 마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가 6언더파 공동 선두를 지킨 가운데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5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경훈(31)는 2언더파 공동 33위, 김시우는 5개 홀을 남기고 1언더파 공동 59위, 임성재(24)는 이븐파 공동 8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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