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건은 러시아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으로 그는 이 문건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기밀 보고서라고 주장했다.
문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올해 대만을 무력 침공해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 이전에 대만을 전면 접수하는 방안을 고려했었고 대만 수복이라는 공적을 앞세워 당 대회에서 자신의 주석직 3연임을 순조롭게 확정지으려 했다.
이 문건은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이 대만을 무력 장악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문건의 진위 여부와 관련해 러시아 안보 전문가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FSB 전·현직 직원 두 명에게 보여준 결과 해당 문건이 "의심할 여지 없이 FSB 동료가 작성한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문건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만약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