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은 20일 SNS에 "우선 면목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분노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건 경과에 대해서는 "기사난대로 마치 일방통행에서 싸움이 난 것처럼, 하루에 2번 만났는데 한번 만난 것처럼 만들어 놓으셨다"며 "악마의 편집으로 유튜버가 마음대로 마치 저게 사실인마냥 허위사실을 라이브 방송을 해버렸다. 저의 불찰이다. 경찰 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내겠다. 그에 맞는 처벌 또한 달게 받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또 신고자의 나이와 차종을 공개하며 "실명 거론은 안 하겠다. 당신 말대로 공갈, 협박한 건 인정하자"며 "돈 안 줘서 신고했다고 허위 사실로 보도했고, 방송했고 당신 친구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들 명의의 차는 맞는지. 아니겠지, 미인수 차량이겠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예인이라 K5를 타고 다니는데 그게 내가 좋아서 타는 거고, 내 명의의 첫 차다.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 봐, 당신이 쏘아 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이라고 경고했다.
악성 유튜버 등을 향해서는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 금전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행위와 사이버 렉카 같은 카더라식의 콘텐츠를 다루는 분들은 두 번 다신 저 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제가 사는 이 곳은 나쁜 것만 회자되고 좋거나 혹은 억울한 건 묻혀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은 거짓말해도 돈은 거짓말 안 한다. 제 잘못은 모두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만, 왜곡된 진실은 바로 잡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