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40분, 하이라이트의 정규 1집 '데이드림'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이 맡았다. 손동운은 "하이라이트 이름 가지고 첫 번째로 내는 정규앨범인 만큼 음악 하나하나, 안무와 무대 구성에 더 열심히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직원들도, 멤버들도, 라이트(팬덤)분들도 좋아하는 곡으로 선정했고, 안무팀 또한 새로운 단장님께서 안무 맡아주셔서 저번 앨범과는 또 다른 무대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앨범을 준비해봤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세 가지 콘셉트로 이루어져 있다. 손동운은 "'비포 더 드림'은 꿈을 꾸기 전의 상처를 표현했고, '인 더 드림'은 꿈속에서만큼은 뭔가 행복한 느낌을 표현했고, '애프터 드림'은 꿈 깬 후에 찾아오는 허무함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밤안개'(Night Fog), '돈 리브'(Don't Leave), '플레이'(PLAY), '될 대로 되라고 해'(Whatever), '클래식'(Classic)까지 총 5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손동운은 '시선'(Our Eyes)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이밖에도 '세븐 원더스'(Seven Wonders), '러블리 데이'(Lovely Day), '올 마이 라이프'(All My Lif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기광이 작업한 곡 중 '플레이'는 '데이드림'과 타이틀곡으로 경합하던 곡이었다. 윤두준은 "굉장히 신나는 리드미컬한 곡이다. 최종 타이틀곡 후보였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곡이랑 '데이드림'이랑 해서 회의에 회의를 거쳐 선정된 게 '데이드림'이고, 너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다. 공연할 때 어떤 식으로 꾸밀 수 있을까 회의도 많이 했다"라며 "조금 더 빛을 발해야 한다. 0번 트랙으로 가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동운은 자작곡 '시선'을 두고 "(하이라이트 메들리만 들었을 땐) 발라드 같은 느낌인가 하셨는데, 풀(전체)로 들으면 앞뒤가 다르다. 약간 반전 매력이 있다. 저 같은 노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반전 있는 남자 손동운"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손동운은 "데이드림이 꿈과 관련돼 있어서… '길몽'"이라는 깔끔한 답을 내놨다.
2022년을 맞이하는 각오와 목표를 묻자 윤두준은 "저는 그냥 우리 하이라이트가 잊혀지지 않는 거? 팬분들한테도 물론이고 잊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존재감을 내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 통해서 하이라이트 떠올리면 기분 좋아져, 하고 '기분 좋은' 이미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할 수만 있다면 오프라인에서 팬분들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스럽다' 하는 이미지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하고 바랐다.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데이드림'은 오늘(2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