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 끝나니 50만명 육박…"향후 1~2주가 전환점"

23일 0시 기준 신규확진 49만881명
전날보다 13만명 이상 급증해 '역대 두번째'
23일 이후 감소세 전망 빗가나…정점구간 길어질듯
위증증 20명 감소한 1084명…사망 291명

박종민 기자
주말효과가 끝나면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만명 수준으로 치솟았다. 정부가 애초 23일 이후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으로 1~2주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9만 8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5만 3980명보다 13만 6901명이나 급증해 지난 17일(62만 1221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일주인 전인 16일(40만 666명)보다 9만 215명 늘었고, 2주전인 9일(34만 2430명)보다는 14만 8451명 많다.
 
통상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나는 수요일 확진자가 크게 늘지만, 정부가 애초 예측한 '23일 이후 감소세 전환'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박종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점 구간이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042만 7247명으로 1천만 명선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 꼴로 감염된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 탓에 1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한 달 반 동안 90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는 20명이 줄었다. 16일째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엿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진 29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만 343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닷새째 0.13%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4.4%로, 보유병상 2825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06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182만 7031명이고 이중 집중관리군은 27만 18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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