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기택은 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전남 해남 출신인 오기택은 1963년 '영등포의 밤'으로 데뷔한 후, '아빠의 청춘', '우중의 여인', '마도로스 박', '고향무정', '등대지기', '충청도 아줌마', '비내리는 판문점'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1960년대를 풍미한 오기택은 특히 저음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2007년부터 매년 그의 고향 해남에서는 '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고인의 빈소는 26일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