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절실했던 삼성화재, 부담 없던 KB손보에 승리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19, 25-22)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삼성화재(승점43)는 현대캐피탈(승점40)을 누르고 리그 6위로 올라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 상대전적도 3승 3패 동률로 마쳤다.
   
졌지만 부담 없는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미 창단 후 첫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지만 KB손해보험은 주전 멤버의 휴식 없이 케이타, 김홍정, 김정호 등 주전 멤버를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봄배구를 대비한 경기 감각 유지 차원이었다.
   
모처럼 순위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은 채 경기에 나선 KB손해보험은 밝은 표정 속에 1세트를 시작고 팽팽한 접전 속에 케이타는 오픈 공격을 성공해 20-19를 만들었다.
   
그러나 꼴찌 탈출이 절실한 삼성화재는 뒷심을 발휘해 25-24로 뒤집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까지 25-19로 잡은 삼성화재는 마지막 세트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을 앞세워 9-7로 치고 나갔지만 삼성화재는 정수용이 백어택을 성공해 14-14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이어 황경민가 정수용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결국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29일 대한항공과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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