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이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른바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이 아니라 기존의 '화성-15형'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북한이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ICBM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석 근거는 당시 사용된 ICBM의 엔진 노즐이 화성-15형과 같은 2개이며 1단 엔진 연소 시간도 화성-15형과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화성-17형의 엔진 노즐은 4개로 출력이 훨씬 세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 속의 날씨 정보 등을 근거로 북한의 신형 ICBM 발사 주장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정밀분석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