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평균 재산 15억원…김창룡 청장 11억원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재산공개
김창룡 청장 전년 대비 5억여원 가량 증가

김창룡 경찰청장. 윤창원 기자

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약 1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수장인 김창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의 총 재산은 11억518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억여원 가량 늘어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7명의 평균 재산은 15억7063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와 예금, 유가증권 등 11억51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5억7784만5000원(100.66%) 늘어났는데, 자신과 배우자 공동 명의 아파트 가격 및 예금 자산 등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진교훈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은 본인 명의의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예금 등 10억9359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는 1억3578만7000원(14.17%) 늘어났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은 본인과 배우자가 임차한 강남 아파트 2채 전세권과 예금, 어머니가 소유한 토지 등을 합쳐 11억11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중 최고액 신고자는 노승일 충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 배우자 명의 경기 성남시 상가, 예금, 유가증권, 채권 등 33억2505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의 재산은 1억3335만1000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적었다. 다만 전년과 대비해 3519만9000원(35.86%)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