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월드컵에서' 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우상'과 월드컵에서 만난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묶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조국 포르투갈과 맞대결만큼 손흥민의 포르투갈전도 관심사다. 바로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의 우상이 포르투갈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았다.

2021년 1월 인터뷰에서는 (누구와도 만날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 축구에 관한 것은 물론 축구 외적인 부분도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다들 알다시피 호날두는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맞대결 경험이 있다.

2017년 10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지만, 손흥민은 후반 44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9년에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둘 다 선발 출전했지만, 비중이 떨어지는 대회였다.

이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차례 제대로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토트넘이 패했다.

국가대표 맞대결은 아직 없었다. 한국 축구는 포르투갈과 A매치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박지성의 골과 함께 포르투갈을 꺾었고, 상대전적에서 아직도 1승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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