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구, 체육회 가맹단체 최초 UN 기후변화협약 가입



대한당구연맹이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로는 처음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Sports for Climate Action)에 가입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기후변화협약은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낮추자는 취지에서 세계 각국이 동의한 협약으로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결됐다.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은 스포츠 단체의 대회 운영에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에 출범했다.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등 국제스포츠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풋볼리그(NFL) 등 프로 리그 등 총 341개 스포츠 단체들이 속해 있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국내 종합대회에서 종이, 플라스틱, 공회전 등 3NO(No paper, No plastic, No idle)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대회장 내 플라스틱, 종이, 공회전을 금지하는 운동이다.

이외에도 협약 조건 이행을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 팀을 올해 초 꾸렸다. 연맹은 협약 가입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환경 및 사회적 지배 구조(E.S.G) 경영 패러다임 전환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당구 스포츠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행 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매년 UN에 제출하게 된다.
 
또한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관련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적 기업과 협력을 통한 친환경 제품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 박보환 회장은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있어 환경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책무다.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시기에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 최초로 국제기구의 기후변화협정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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