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허훈 "KGC, 4강에 올라오세요. 작년 광탈 갚아줄게요"

수원 kt 허훈. KBL 제공

"안양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수원 kt의 간판 가드 허훈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각오를 남겼다.

2017년 KBL 데뷔 후 세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허훈이 6강을 거치지 않고 4강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서울 SK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마다 4강에 직행한 선수나 감독에게 맞붙고 싶은 팀 혹은 4강에 올라오기를 희망하는 팀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 관례적으로 나온다.

솔직하게 답변을 하면 누군가를 도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5차전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허훈은 달랐다.

그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5전3선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허훈은 "kt가 작년 6강에서 KGC인삼공사에게 3 대 빵으로 광탈(광속 탈락)했기 때문에 올라와서 복수를 한다는 마음으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라고 답했다.

허훈은 지난해 6강에서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고 KGC인삼공사는 kt에 3승무패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허훈은 농구 팬을 위한 우승 공약도 발표했다.

허훈은 "수원에 유명한 왕갈비가 많습니다"라며 "농구 팬을 초대해 선수들과 함께 왕갈비 회식을 제대로 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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