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다음주 TK부터 지역순회…박근혜 만남 여부 주목

배현진 대변인 "尹당선인, 대구‧경북 시작으로 지방 순회 일정"
"국민들에게 돌아가서 감사 뜻 표하겠다는 약속 지킬 것"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남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입장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방순회 일정에 나선다. 대구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8일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먼저 대구‧경북 지역부터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전국 17개 시도지사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들과 지역의 고충들을 전해 들었다"며 "지역 방문 일정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주신 국민들에게 돌아가서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현장에서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지방균형을 새 정부에서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청취해 국정과제 강력 아젠다로 제안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를 밝히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예방 일정이 조율됐냐는 질문에 배 대변인은 "당연히 검토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역 방문 일정은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에) 다시 돌아가서 감사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 지키는 것과 대한민국 국민이 어느 지역 사시든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지방 균형 발전의 강력한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간 지난달 24일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통해 퇴원 축하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전남 목포나 경기 안산 등 세월호 관련 현장을 찾아 추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구체적 사항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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