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위해 15년간 싸웠다"…정찬성, UFC 타이틀전 D-1

 
정찬성 자료사진. SPOTV 제공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생애 두 번째 UFC 타이틀전을 단 하루 남겨 놓았다.
   
정찬성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 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2007년 6월 프로 종합 격투기(MMA)에 데뷔한 정찬성은 약 15년간 17승 6패의 통산 전적을 쌓아 올렸다. 17번의 승리 중 10번은 1라운드 피니시 승리. 8번의 서브미션 승리와 6번 KO/TKO 승리도 정찬성이 만든 귀중한 기록이다.
   
정찬성은 2011년 UFC 입성 후 더스틴 포이리에, 프랭키 에드가, 댄 이게 등의 실력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013년 8월 UFC 163에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 도전해 타이틀을 넘봤지만 아쉽게 패했다.
   
정찬성 자료사진. 커넥티비티 제공

기회를 기다리던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챔피언 도전 기회를 잡았고 마침내 옥타곤에 오른다.
   
정찬성은 7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대해 "나의 꿈"라며 "타이틀을 따기 위해 지난 15년간 싸워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임을 밝힌 정찬성은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준비한 만큼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는 현 UFC 페더급 최강자다. MMA 통산 23승 1패,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UFC에서 10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할로웨이를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약 7개월 만에 치른 재대결에서 재차 승리해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9월은 강력한 도전자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랭킹 4위 정찬성과 대결을 앞두고 볼카노프스키는 "내 의욕 지수는 100%에 달한다"며 "내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이 안 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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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자메이카)이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러시아)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 좀비' 대진 (경기순)
   
언더카드
[밴텀급] 훌리오 아르세 vs 다니엘 산투스
[여성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이 핸슨
[미들급] 앤소니 헤르난데스 vs 조쉬 프렘드
[헤비급] 알렉세이 올리닉 vs 재러드 밴더라
[웰터급] 미키 갈 vs 마이크 말롯
[여성 밴텀급] 아스펜 래드 vs 라켈 페닝턴
[헤비급]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마르친 티부라
[웰터급] 이언 개리 vs 대리언 위크스
   
메인카드
[라이트급] 빈스 피셸 vs 마크 마드센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티샤 토레스
[웰터급]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예프
[밴텀급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 vs 페트르 얀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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