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소속 구단의 득점 기록을 경신 중이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역대 득점 순위 10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활약상을 조명하며 지난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으로 125골을 기록, 테디 셰링엄(124골)과 로비 킨(122골)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셰링엄과 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만큼 손흥민의 10위권 집입은 인상적인 도약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골, 후반 2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리그 15, 16, 17호 골을 연속해서 터뜨린 손흥민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20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토트넘 역대 득점 9위 알란 길진(133골)이다.
구단 득점 1위는 지미 그리브스다. 그는 1961년부터 1970년까지 379경기에서 266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은 2위를 달린다. 2011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378경기에서 243골을 터뜨렸다.
이어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 저메인 데포(143골), 조지 헌트(138골) 순으로 랭킹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