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머니 게임 펼쳐진다…정지석·전광인 등 26명 FA 공시

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남자부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2일 2022 남자부 FA 2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진행된다.
 
연맹의 FA 관리 규정 제 5조에 따라 그룹마다 보상 규모와 방법이 다르다. 연봉 규모에 따라 그룹이 나뉘어져 있다. A그룹은 연봉 2억 5천만원 이상, B그룹은 연봉 1억원 이상 2억 5천만원 미만, C그룹은 연봉 1억원 미만의 선수들이 속해 있다.
 
이번 FA에서 A그룹에 속한 선수는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하승우, 이상욱, 송희채(이상 우리카드), 곽명우, 박원빈(이상 OK금융그룹), 정민수, 김정호, 한성정(이상 KB손해보험), 신영석,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최민호,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등 14명이다.
 
B그룹에는 진성태, 김규민(이상 대한항공), 류운식, 이호건(이상 우리카드), 조국기, 정성현(이상 OK금융그룹), 황두연(KB손해보험), 황동일(한국전력), 여오현(현대캐피탈), 고준영(삼성화재) 등 10명, C그룹에는 전병선(OK금융그룹), 김형진(현대캐피탈)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해당 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 선수와 C그룹 선수는 보상 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와 150%만 지급하면 된다. 기간은 협상 기간 종료 다음날인 26일 오후 12시까지다. 원 소속팀은 보호 선수 제시 3일 이내인 9일 오후 6시까지 보상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은 5명씩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여오현은 이번 FA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5회째로 남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가 된다. 하승우, 이상욱, 이호건, 전병선, 황두연, 김정호, 한성정, 김형진 등 8명은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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