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김준호는 김종국 가정 방문차 모인 탁재훈·이상민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말에 탁재훈·이상민·김종국 모두 전혀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 상대가 '김지민'이라고 하자 탁재훈은 "'미우새' 오래 하다 보니 별 소릴 다 듣는다"며 "네가 왜 연예인이랑 사귀냐"고 타박을 주기까지 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를 내가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도저히 믿기지 않아 세 사람은 김지민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 김종국과 이상민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고, 김준호는 둘 사이를 알고 있다며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었다.
첫 전화에 박나래는 장난인 줄 알고 "둘이 안 사귄다"고 말하고 끊었으나 이내 다시 전화를 걸어와 "저는 준호 선배가 지민 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고, 그의 진실된 눈물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건 구걸 아니야? 왜 울어?"라고 하자 김준호는 "사귀어주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잠시 후, 김준호는 좋아하고 사랑해서 '조랑이'라고 휴대폰에 저장해 놓았다는 연인 김지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상민이 "사실이냐"고 묻자 김지민은 "둘 다 외로웠나 보다"며 "축하해주세요. 내가 구제해 줬어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된 '미우새'는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