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갈까?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산책 갈까?

국립중앙박물관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전면 해제됐다. 잔뜩 움츠렸던 사람들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봄날, 가족과 나들이 떠나는 건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매주 총 4회(4월 30일·5월 7일·5월 14일)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은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야외 정원 내 꽃과 나무가 제법 푸르러졌다.

산책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모란과 금강송 등 우리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은 물론 보신각종, 염거화상탑, 남계원 칠층석탑 등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걸친 지정문화재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모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를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하루 3회 진행한다.

석조전은 1910년 완성된 대한제국의 서양식 건물이다. 고종(광무황제)이 황제국을 선포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간식을 음미하는 테라스 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는 대한제국 배경 창작 음악 공연(뮤지컬 '손탁 호텔' 관람)이 결합된 덕수궁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입장권은 오는 22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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