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매주 총 4회(4월 30일·5월 7일·5월 14일)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은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야외 정원 내 꽃과 나무가 제법 푸르러졌다.
산책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모란과 금강송 등 우리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은 물론 보신각종, 염거화상탑, 남계원 칠층석탑 등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걸친 지정문화재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석조전은 1910년 완성된 대한제국의 서양식 건물이다. 고종(광무황제)이 황제국을 선포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간식을 음미하는 테라스 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는 대한제국 배경 창작 음악 공연(뮤지컬 '손탁 호텔' 관람)이 결합된 덕수궁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입장권은 오는 22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