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자백'은 최고 각본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1987' '범죄도시' 등 쟁쟁한 한국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자백'은 플롯 트위스트와 반전을 통해 보는 이들의 판단을 구성하고 파괴하기를 반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영리한 작품"이라며 "소지섭과 김윤진의 밀착 심리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할 것"이라고 폐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생애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지섭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로, 명불허전 스릴러 장인 김윤진이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변호사 양신애로 변신해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며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나는 사건의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매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온 최광일은 사건의 또 다른 진실을 찾는 한영석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자백'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