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지난 2021년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영세 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제공한 가운데, 소속교회 연예인 봉사단체도 서민지원사업에 동참한다.
현재 외화 번역가로 활동 중인 조상구는 이번 서민지원 참여활동에 대한 소견을 '야인시대'의 시라소니에 비유했다. 그는 "시라소니는 단순히 강한 사나이는 아니고, 익살스럽고 때론 정감이 넘치는 인물로, 고향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사지에 뛰어드는 의리의 평안도 사나이"라며 "성도 80만의 단일교회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님인 이영훈 목사님과도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행사는 수도권 지역에 분포해 있는 244개 교구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으로 꼽힌 이들 중 영세 소상공인 가정에는 100만 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에는 50만 원, 두 자녀를 둔 가정에는 50만 원, 세 자녀 이상이 있는 가정에는 1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교회가 63년간 '주의 사랑'을 전해왔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하며 동참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 속에서 국내 최대 교회가 거액 기부에 나서며, 이런 움직임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