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무너진' 고진영, 9개월 만의 4오버파 부진

고진영. 연합뉴스
고진영(27)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다. 최종 성적은 2언더파 공동 21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16번 홀(파4) 쿼트러플 보기가 뼈 아팠다. 18번 홀(파3) 버디로 다시 힘을 얻었지만, 4라운드에서 흔들렸다.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고진영이 한 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친 것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5오버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고진영은 5오버파를 친 뒤 4라운드부터 3월 JTBC 클래식 4라운드까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최종 15언더파로 우승했다. 하타오카는 2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0언더파 2위 해나 그린(호주)와 5타 차 압도적 우승이었다. 하타오카의 통산 6승째다.

박인비(34)가 7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23)과 김세영(29), 최운정(32), 감혜지(32)는 나란히 6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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