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5일 "이창영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톱 디비전 재진출을 목표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1주일 적응 훈련을 한 뒤 5월1일 격전지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로 향한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에서 2위를 기록하며 2018년 톱 디비전에 진출했다. 톱 디비전은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이른바 '꿈의 리그'다. 한국은 2018년 톱 디비전 최하위에 그쳐 다시 디비전 1 그룹 A로 내려왔다.
한국은 수문장 맷 달튼을 비롯해 김기성, 김상욱, 이돈구, 안진휘, 북미아이스하키 3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상훈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톱 디비전 출선 선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스웨덴 리그에서 뛰는 이총민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며 다시 한 번 톱 디비전 진출을 꿈꾼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안양 한라 구단주인 정몽원 전 아이스하키협회장이 선수단 단장으로 합류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5월3일 헝가리전을 시작으로 루마니아(5일), 리투아니아(6일), 슬로베니아(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디비전 1 그룹 A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톱 디비전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