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NC, 한규식 코치 퇴단 조치…사과문 공개

엠블럼. NC다이노스
프로야구 NC가 술자리에서 동료 코치를 폭행한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NC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퇴단을 결정했다"면서 "폭행을 당한 용덕한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발표했다.
 
3일부터 삼성과 3연전을 치르는 NC는 전날인 2일부터 대구에서 머물고 있다. 한규식, 용덕한 코치를 포함해 4명의 1군 코치는 2일 저녁 대구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다.

이 중 2명의 코치는 오전 2시경 숙소로 복귀했고,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는 자리를 이어갔다. 이어 오전 3시 30분경 다툼을 벌이다 폭행으로 이어졌다.
 
현재 한규식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용덕한 코치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구단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술자리 파동'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NC는 또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NC는 "최근 구단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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