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MB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 거주 유권자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경기지사로 투표할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9%는 김동연 후보를 꼽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38.8%, 무소속 강용석 후보 5.6%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23.5%, 'GTX노선 연장 및 추가 신설'이 17.0%로 나타났다. 이어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13.5%,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 완화'가 12.5%가 뒤를 이었다.
만 18세 이상 인천시 거주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46.0%,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39.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4.3%에 그려쳤다.
인천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이 20.0%, 'GTX노선 추가 신설'이 14.7%로 높은 응답을 받았다. 또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가 12.9%,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가 10.6%,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이 10.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가상번호 90%, 유선 RDD 10%이며, 최종 응답률은 경기 6.7%, 인천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