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임신 소식 밝혀 "10주 넘어서 알아, 태명은 슈팅이"

4일 방송한 '골 때리는 외박' 캡처
방송인 신아영이 SBS 예능 '골 때리는 외박'에서 임신 소식을 전했다.

4일 방송한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 슈퍼리그 진출 실패 후 한자리에 모인 'FC 아나콘다'의 모습이 나왔다. 이때 MC 이수근은 박수를 치면서 축하 분위기를 유도했고 신아영을 바라보며 "당신의 임신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저도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우리 신아영 동생이 임신했대요"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이 언제 임신한 건지, 정규리그 이후에 아기가 생긴 건지 묻자 신아영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되게 늦게 알았다. 저 10주 넘어서 알았다"라고 말했다.

임신한 채로 경기를 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아영은 "마지막 두 경기는 임신한 채로 뛰었더라. 마지막 경기 때 나 약간 정신 나가 있었잖아. (임신은) 상상도 못 하고"라고 밝혔다. 임신 사실을 몰랐던 멤버들이 미안해하자 신아영은 "괜찮아, 나도 늦게 알았어. 그런데 덕분에 너무 건강해서 태명도 슈팅이야"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신아영은 "제가 축구를 하면서 너무 생각이 많아진 게 미안한 것도 있는데 너무 안타까운 거야. 내가 찬스를 못 살린 게 계속 생각이 나는 거야. 발만 갖다 댔으면 슈팅이 됐을 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이라며 "얘는 갖다 대라고, 나처럼 머뭇거리지 말고 애기는 (발을) 갖다 대라고 그러라고 슈팅이라고 지었어"라고 전했다.

이후 방에서 임신이 언제 됐는지 다시 한번 묻는 시간이 있었고, 신아영은 '액셔니스타' 준비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봤을 때 피가 돌아가지고 된 거 같아. 진짜로 술도 끊었지, 운동 맨날 하지, 마사지 맨날 받지, 혈액순환 잘되고…"라며 "어떤 애가 불법 침입한 느낌이야. 내가 하루 방심하고 물을 안 잠그고 나갔어. 이때다 하고 도둑이 와 가지고 불법침입 하는 거 같아. 세입자 보호해야지 법이 그런데, 이런 느낌이야"라고 농담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신아영은 그동안 'EPL 리뷰' '스포츠센터'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 '수요미식회' '고교10대천왕' '질주본능 더 레이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화 왓수다' '별별체크' '쩐당포' 등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 FC 아나콘다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수많은 가수의 컴백 쇼케이스 MC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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