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페라발레' 박세은 7월 내한공연…에투알 갈라

에투알 박세은. Agathe_Poupeney 제공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에투알) 박세은(33)이 7월 동료들과 내한공연을 한다.

롯데문화재단은 박세은이 7월 28~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무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주역들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투알 승급 이후 박세은의 첫 고국 무대다.

이번 공연에는 에투알인 도로테 질베르, 발랑틴 콜라상트, 제르망 루베, 폴 마르크 등 박세은의 동료 무용수가 대거 참여한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 가운데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랑데부' '한 여름 밤의 꿈' 등 고전 작품의 파드되와 '달빛' '애프터 더 레인' 등 컨템포러리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세은은 '빈사의 백조'(안무: 미하일 포킨) '인 더 나이트' '로미오와 줄리엣' 파드되를 에투알 폴 마르크와 함께 선보인다.

서울 태생의 박세은은 2012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정식 입단했다. 코리페(2013), 쉬제(2014), 프리미에르 당쇠르(2016)로 승급했고 2021년 6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직후 바스티유 극장에서 에투알에 임명됐다. 발레단 역사에서 동양인 에투알은 박세은이 최초다. 2018년에는 발레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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