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회관은 1967년 서울 중구 명동에 지상 13층, 지하 1층 규모로 준공됐다. 근현대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매개체이자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 과학, 문화 활동의 산실로 각종 국제회의와 학술토론회 등 국제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문화재청은 "1960년대에는 보기 드문 커튼월 공법(강철로 이뤄진 기둥에 유리로 외벽을 세운 방식)을 적용한 초기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문서는 해관이 관세(수세 및 결산 등), 항만 축조, 조계지 측량, 검역, 해관 행정(청사, 근태, 임금등) 등 기본 업무 뿐만 아니라 1886년 콜레라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 검역 지침 등 감염병 검역 업무를 관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면을 통해 원산·인천해관 청사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개항기 각 해관에서 수행한 기본 업무와 해관마다 독특한 상황을 포함한 다채로운 내용이 있어 해관 초기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