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번째 1500K' 에이스 김광현, SSG 3연패 끊었다

SSG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돌아온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눈부신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시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상승했다. 그만큼 올해 활약이 압도적이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60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김광현은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3회초 손아섭을 상대로 이날 다섯 번째 삼진을 잡아내면서 선동열, 이강철, 송진우, 정민철, 양현종에 이어 KBO 리그 역대 6번째로 통산 탈삼진 1500개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역시 에이스였다. 2대1 팀 승리를 이끌면서 선두 SSG의 3연패를 끊었다. 김광현은 시즌 6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광현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6회초 이명기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한 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의지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닉 마티니 역시 범타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고비를 넘긴 SSG는 6회말 오태곤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NC는 4회 2사까지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호투하던 웨스 파슨스가 허리 통증으로 갑자기 강판되는 불운을 겪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KBO 리그 첫 완봉승을 따낸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4대0으로 눌렀다.

뷰캐넌은 9회까지 11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호세 피렐라의 1타점 2루타,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상대한 수원 원정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대3으로 눌렀다.

이재원의 투런홈런을 발판 삼아 3대0으로 앞서가던 LG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7회말 홍창기의 적시타, 8회말 이재원의 적시타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8대5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홈런 2개로 4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DJ 피터스는 5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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