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득점왕' 손흥민에 "코로나로 어려움 겪은 국민들에게 희망"

윤석열 대통령과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토트넘)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다.

윤 대통령은 "득점왕은 손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말했다.

손 선수는 이날 새벽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과 30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23골로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다.
 
윤 대통령은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며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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