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관심 쏠린 칸 경쟁작 '브로커', 171개국 선판매 쾌거

영화 '브로커'. CJ ENM 제공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브로커' 측은 23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됐다"며 "전 세계에 K-무비 위상을 높이며 기록적인 해외 세일즈 성과를 기록했던 '설국열차' '아가씨' '기생충'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압도적인 판매 성과"라고 밝혔다.
 
'브로커'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8번째 칸영화제 진출이라는 기록을 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칸에서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을 가져갈지 국내외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브로커'는 '기생충'을 배급했던 북미의 네온, 프랑스의 메트로폴리탄, 일본의 가가, 독일과 이탈리아 권역의 코흐 필름, 스칸디나비아 권역의 트라이아트 필름, 베네룩스 3국 권역의 셉템버 필름, 홍콩과 마카오 권역의 에드코, 호주와 뉴질랜드 권역의 매드맨 등에서 일찌감치 구매를 확정했다.
 
'브로커' 측에 따르면 해당 배급사들은 국가별로 배급, 마케팅 등 맞춤형 전략을 짠 후 최적화된 현지 개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6월 24일, 프랑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브로커' 스틸컷. CJ ENM 제공
'브로커'는 이번 칸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검증된 연출력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박정민 해외배급팀장은 "'브로커'는 세계적 거장 감독과 한국의 인기 배우들이 만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호흡을 맞췄다.
 
또한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더한다.
 
영화 '브로커'는 오는 26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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